전 여친 서울서 강릉까지 납치한 20대 남성, 경찰에 붙잡혀

전 여친 서울서 강릉까지 납치한 20대 남성, 경찰에 붙잡혀

오세진 기자
입력 2017-12-15 16:04
수정 2017-12-1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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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고 한 전 여자친구를 서울에서 승용차로 납치해 강릉까지 갔던 20대 남성이 형사입건됐다. 경찰은 그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수감금 혐의로 김모(24)씨를 붙잡고 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2일 밤 11시쯤 서울에서 피해자 A씨를 차에 강제로 태운 다음 내리지 못하게 하면서 강릉까지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납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를 통해 도주 경로를 파악해 출동했다. 김씨는 경찰 검문을 피해서 달아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는 풀숲으로 달아났지만 결국 도주 이틀 째인 지난 13일 경찰에 붙잡혔다.

동대문서는 지난 13일 강원 강릉경찰서로부터 김씨의 신병을 인계받아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렸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별을 통보받고 앙심을 품었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경찰은 피해자 A씨의 병원 진료 및 심리 치료 등 피해자 지원 절차에도 착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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