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보복운전? ‘산에서 왜 내려왔나’ 막말했다”

최민수 “보복운전? ‘산에서 왜 내려왔나’ 막말했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1-31 20:17
수정 2019-01-3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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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경토로 “억울한 면도 있어…내 차는 고무범퍼”

배우 최민수. 서울신문 DB
배우 최민수. 서울신문 DB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기소 된 데 대해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 하지만 억울한 면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민수는 3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최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던 중에 이런 일이 알려져 시청자들께 죄송할 따름”이라며 “검찰 조사에는 성실하게 다 협조했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상대 운전자가 먼저 자신의 차를 손상한 느낌이 들어 따라갔다가 싸움이 붙었고 모욕적인 말을 들어 화가 나 대응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최민수는 “내가 1차선으로 주행하던 중 2차선에서 갑자기 ‘깜빡이’ 표시등도 켜지 않고 상대 차가 치고 들어왔다. 동승자가 커피를 쏟을 정도로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내 차가 약간 쓸린 느낌이 났다. 상대도 2초 정도 정지했다가 출발한 거로 봐서 사고를 인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상대가 그냥 가기에 세우라고 경적을 울렸는데 무시하고 계속 갔다”며 “그래도 기다렸다가 그 차 앞에 내 차를 세웠는데 시속 20~30㎞ 수준이었다. 이후 상대와 실랑이를 했는데 그쪽에서 내 동승자를 통해 ‘연예계 활동을 못 하게 해주겠다’, ‘산에서 왜 내려왔냐’고 막말을 했다고 해 나도 화가 났다”고 말했다.

보복운전으로 차가 망가졌다는 피해자의 주장에 대해서도 “상대 차에 못으로 찍힌 것 같은 손해가 있었는데 내 차는 앞뒤 범퍼가 고무라 그런 흔적이 남을 수가 없다”며 “더 시시비비를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당시 최민수 차량에는 블랙박스가 제대로 연결돼 있지 않았고, 상대측은 블랙박스가 있지만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gn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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