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풍천 산불 밤새 이어져…주민 150여명 대피 불편 겪어

안동 풍천 산불 밤새 이어져…주민 150여명 대피 불편 겪어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0-04-25 08:09
수정 2020-04-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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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 야산에서 난 산불이 밤새 계속돼 인근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 등에 대피하는 불편을 겪었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9분쯤 난 산불이 하루를 넘기면서 25일 오전 6시 현재 임야 100㏊ 가량을 태웠다.

불이 나자 산불 진화 헬기 19대, 소방차 30여대를 비롯해 진화 인력 800여명이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워지면서 헬기는 철수하고 소방관과 공무원 등이 밤샘 진화 작업을 했다.

그러나 바람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마을회관이나 청소년 수련관으로 긴급 대피한 인근 주민 150여명은 뜬눈으로 밤을 보냈다.

날이 밝으면서 산불 진화 헬기 30대가 투입돼 진화 인력 1000여명과 함께 본격적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산불 현장은 초속 1m 남짓으로 바람이 다소 약해졌다”며 “산림당국과 소방당국, 지자체 등이 진화 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안동 산불과 관련해 진화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진 장관은 “산림·소방당국은 가용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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