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자 아들, ‘국정 농단’ 폭로자 노승일 변호인

박상기 법무장관 후보자 아들, ‘국정 농단’ 폭로자 노승일 변호인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6-30 16:06
수정 2017-06-30 16: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상기(65) 연세대 교수의 아들(35)이 ‘최순실 국정 농단’ 폭로자들 가운데 한 명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을 변호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미지 확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7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로비에서 “법무·검찰 개혁을 반드시 실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상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27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로비에서 “법무·검찰 개혁을 반드시 실현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노승일 전 부장은 “관련 사건은 법무법인 대표 등 소속 변호사 5~6명가량이 모두 선임계에 이름을 올렸다”며 “(박모 변호사가)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인지도 최근에야 알았다”고 말했다고 중앙일보가 이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사건을 맡고 있는 E 법무법인 측은 “로펌 대표 변호사님이 공익 차원에서 노승일 전 부장 사건을 무료로 변호해 주고 있다”며 “아들 박 변호사는 변론 업무 일부를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의 아들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로스쿨을 거쳐 변호사시험 4회에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