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인제 자작나무숲 빅데이터 분석
“눈 덮힌 겨울에 자작나무를 보고 사진 찍으러 가는 속초와 연관된 아름다운 여행지.”![겨울철 국내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강원 인제 자작나무숲. 국립산림과학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15/SSI_20201015152020_O2.jpg)
![겨울철 국내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강원 인제 자작나무숲. 국립산림과학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0/15/SSI_20201015152020.jpg)
겨울철 국내 대표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강원 인제 자작나무숲.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데이터에서 감성적 단어를 분석한 결과 ‘아름답다·좋다’는 긍정단어가 84.5%를 차지했고, ‘힘들다·춥다’는 부정단어가 15.5%로 나타났다. 힘들고 춥다는 평가는 주차장에서 자작나무가 울창한 숲(핵심구역)까지 1시간을 걸어서 올라야 하기 때문이다.
자작나무는 목재가 단단하고 치밀해 조각재로 쓰이고, 이른 봄에 생산되는 수액은 부가적인 소득원이다. 자작나무의 하얀 나무껍질은 관상 가치가 뛰어난 데 특히 눈이 내리면 연출되는 경관이 알려지면서 겨울철 대표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서정원 산림복지연구과장은 “방문객의 40%가 인터넷을 통해 방문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광 활성화 정책 수립시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 산림휴양복지 학술지인 한국산림휴양학회지 24권 3호에 게재됐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