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빙판길 ‘꽈당’… 인대 부상 조심

스키장·빙판길 ‘꽈당’… 인대 부상 조심

입력 2011-01-31 00:00
수정 2011-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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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이어지면서 넘어지거나 스키·스노보드를 타다 발목이나 무릎을 다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대부분 인대 손상이다. 이런 인대 부상은 흔해서 치료를 소홀히 하기 쉬운데, 이 때문에 사소한 부상을 고질병으로 만든 사람도 적지 않다.

무릎인대는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을 지지하며,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있는 측부인대와 관절 안을 십자 모양으로 잡아주는 십자인대로 구분한다. 측부인대 중 내측부인대는 대퇴골(넓적다리뼈)과 경골(정강이뼈)을 이어 주며, 무릎이 바깥쪽으로 꺾이는 것을 막아준다. 넘어져 무릎 앞쪽에 충격이 가해질 때 손상되기 쉽다. 이 인대가 손상되면 걷거나 서있기가 힘들고, 방치하면 늘어난 상태로 붙은 인대가 뼈를 잡아주지 못해 무릎이 흔들리게 된다. 외측부 인대는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군인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무릎에 직접 충격을 받을 때 잘 손상된다. 이때 십자인대나 반월상연골 등이 함께 손상돼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이 뒤로 꺾이거나 정강이뼈가 앞뒤로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는 인대로, 방향 전환이 심한 축구·농구나 스키·스노보드를 타면서 순간적으로 무릎 체중이 쏠릴 때 잘 끊어진다. 십자인대가 끊어지면 ‘퍽’ 소리와 함께 찢어지는 느낌이 들고, 심한 통증이 온다. 이 상태에서 방치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하기 쉽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져 발목을 삐끗할 때도 쉽게 발목 인대가 손상을 입는다. 발목 관절 인대는 비교적 약해 접질리거나 넘어지면 쉽게 손상을 입는다. 흔히 ‘발목이 삐었다.’고 말하는 발목 염좌는 발목 관절의 인대가 찢어지거나 늘어난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지속적으로 미세한 통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좌로 악화되며, 같은 곳을 계속 삐면서 발목이 휘는 ‘족근동증후군’이 오기도 한다. 희명병원 관절센터 김정민 진료부장은 “무릎이나 관절 손상을 입었을 때는 빨리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후유증을 겪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11-01-3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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