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완전 원시상태 전환 성공

줄기세포 완전 원시상태 전환 성공

입력 2014-09-12 00:00
수정 2014-09-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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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일본 연구팀이 인간의 만능줄기세포(pluripoten stem cell)를 완전 원시상태로 전환시키는 데 성공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줄기세포연구소와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 연구팀은 인간의 만능줄기세포에 특정 유전자 2개를 주입, 7~10일 된 배아의 세포로 환원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상태는 “인간의 배아에서 조직이 형성되는 실질적인 출발점”이라고 케임브리지 줄기세포연구소소장 오스틴 스미스 박사는 설명했다.

이로써 사람에게서는 직접 관찰이 불가능한 초기발달 기초생물학의 세계를 열 수 있게 됐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를 통해 배아의 발달이 어떻게 잘 못 되고 어떻게 유산과 발달장애를 일으키는지 등 배아의 발달에 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게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인간의 만능줄기세포를 초기단계의 배아에서 추출하거나 성체세포를 재프로그램을 통해 환원시켜 만들 수 있었지만 변화가 시작되기 이전의 원시단계까지는 되돌릴 수 없었다.

’백지’(白紙)의 원시상태까지 되돌릴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쥐의 줄기세포였다.

쥐의 만능줄기세포는 시험관에서 훨씬 다루기가 쉬워 LIF라는 단백질을 이용하면 아주 초기의 만능상태에서 동결이 가능하지만 인간의 만능줄기세포는 LIF 단백질에 반응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인간의 만능줄기세포를 완전한 원시상태로 되돌릴 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연구팀은 만능줄기세포를 원시상태로 되돌리게 하는 2개의 유전자(NANOG, KLF2)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연구에 참여한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의 다카시마 야수히로 박사는 만능줄기세포 연구를 원점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셀’(Cell)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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