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골다공증약 복용자 대상 임플란트 클리닉 개설

이대목동병원, 골다공증약 복용자 대상 임플란트 클리닉 개설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8-11 11:17
업데이트 2016-08-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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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은 골다공증약 복용 환자를 위한 임플란트 클리닉을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골다공증 환자와 암환자의 골전이 예방 등 골질환 치료제로 사용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재는 턱뼈 괴사 등 난치성 악골괴사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치과의원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이대목동병원 치과는 2014년 난치성 악골괴사질환 치료 연구센터를 개소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동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 골다공증약 복용 환자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임플란트 클리닉을 개설하게 된 것이다.

이대목동병원 임플란트 클리닉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위험도 평가와 성장 인자를 이용한 신의료기술 치료법을 통해 합병증 없는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한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골다공증 관리와 대체 약 평가, 전신 질환자에 대한 임플란트 치료, 타 과와의 협진도 진행한다.

김선종 이대목동병원 치과 과장은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고 있더라도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컴퓨터 가이드 수술법 등 장기적인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운다면 합병증 없는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하다”며 “난치성 악골괴사질환에 대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약 복용 환자를 위한 고난이도 수술을 선도하는 한편 신치료법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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