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48% 결핵 감염…새달 1학년 잠복 검진

고교 48% 결핵 감염…새달 1학년 잠복 검진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7-03-30 22:38
업데이트 2017-03-3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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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전국 고등학교 중 절반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위 결핵 발생국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다음달부터 고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30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교육부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3년간 결핵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고한 학교는 1093곳에 이르렀다. 전체 고교 2300여곳의 절반 수준인 48%에 이른다. 중복 감염을 제외하고 결핵에 걸린 전체 고교생은 1166명이었다.

연도별로는 2013년 539곳, 2014년 480곳, 2015년 430곳 등으로 매년 전국 고교의 5분의1가량에서 결핵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결핵 발생률을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다음달부터 고교 1학년 학생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 검진사업을 하기로 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2017-03-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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