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환자 22%는 확진 당시 무증상

소아·청소년 환자 22%는 확진 당시 무증상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20-04-29 23:14
업데이트 2020-04-3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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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명 중 91명 임상… 54% 아주 약한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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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병 등 관련성 발병 사례는 없어

코로나19에 감염된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 5명 중 1명은 확진 당시 증상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증으로 악화한 사례도, 사망자도 없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전체 확진환자 1만 761명의 4.7%에 이르는 소아·청소년 환자 507명에 대한 중간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방역당국은 이 중 91명의 임상 양상을 관찰한 결과 20명(22.0%)이 무증상이었다고 밝혔다. 24%는 중간 이상, 54%는 아주 약한 증상만 있었다. 507명 중 419명(82.6%)은 완치돼 격리해제됐다. 다만 회복 후 재양성 사례가 17건, 재양성률은 3.4%로 19세 이상 성인의 재양성률(2.7%)보다 높았는데, 왜 그런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소아·청소년 확진환자의 절반 이상은 PC방·코인노래방·독서실 등 밀집시설의 주요 고객층인 13~18세 청소년(296명·58.4%)이었다. 감염경로로는 신천지 관련이 211명(41.6%)으로 가장 많았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국내에서는 코로나19에 걸려 가와사키병 등이 발병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20-04-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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