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5일 방문 확진자는 원묵고 고3 여학생

롯데월드 5일 방문 확진자는 원묵고 고3 여학생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6-07 16:56
수정 2020-06-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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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7일 오후 1시 조기 영업종료, 원묵고 등교중지

조기 영업종료를 알리는 롯데월드 홈페이지 화면 캡처
조기 영업종료를 알리는 롯데월드 홈페이지 화면 캡처
서울 송파구청은 7일 중랑구 확진자가 지난 5일 송파구의 롯데월드를 방문했다며 송파구 내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랑구 확진자는 지난 5일 지하철을 이용해 2호선 잠실역에 내려 롯데월드로 이동했다.

롯데월드에서는 오후 12시 13분부터 9시까지 머물렀으며 이날 오후 9시 지하철을 이용해 2호선 잠실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롯데월드는 7일 오후 1시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롯데월드는 이날 홈페이지에 “롯데월드는 손님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손님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송파구청은 “현재 폐쇄회로(CC)TV 확인 등 세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동선 내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는 별도 통보 후 자가격리 조치 및 검체검사를 할 계획”이라며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이날 오전 롯데월드 콜센터로 자신의 5일 방문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월드 측은 “연락을 받고 진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손님과 직원 보호 차원에서 오후 1시 매표를 중단하고 퇴장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퇴장하는 고객에게는 환불과 재사용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월드에는 이날 영업 종료 전까지 1100명가량이 방문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문객은 지난해 동기보다 80~90% 정도 줄어든 상태다.

방역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이 되고 놀이기구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탑승할 수 있었다. 놀이기구 탑승 인원은 평소의 절반으로 줄여 띄워 앉게 했고 한차례 운행 후 손잡이 등을 곧바로 소독했다는 게 롯데월드 측의 설명이다.

롯데월드는 현재 방역을 실시 중이며 8일까지 방역을 추가 실시한 뒤 9일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 5일 하루 누적 입장객은 2000명 정도지만 확진자가 방문한 오후 비슷한 시간대에 머문 입장객은 69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7일 중랑구 소재 원묵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원묵고 소속 이모(19)양이 양성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양은 지난 5일 친구 3명과 롯데월드를 방문했으며 이날 롯데월드를 방문했던 중랑구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사실을 알고 무증상 상태에서 6일 오후 중랑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양은 지난달 25일 기침과 인후통 등 증세가 있어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이 나와 롯데월드를 방문했고,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것을 알고 재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묵고등학교는 6일 학교 전체 방역 작업을 진행했으며 학교 내 교직원 90명과 학생 679명 등 769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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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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