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비상” 이천서 60대 여성 올 첫 확진

“일본뇌염 비상” 이천서 60대 여성 올 첫 확진

신동원 기자
신동원 기자
입력 2020-10-15 14:09
업데이트 2020-10-15 14: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축사,논,웅덩이에 서식하는 작은빨간집모기 주의를

작은빨간집모기. 질병관리청 제공
작은빨간집모기. 질병관리청 제공
경기 이천시 신둔면에 사는 68세 여성 A씨가 일본뇌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올 들어 일본뇌염 환자 발생은 A씨가 처음이다.

15일 이천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3일부터 발열·두통·오한 등 증세가 있었으며 지난 4일 의사환자로 신고된 뒤 질별관리청 2차 검사에서 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며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하는데 축사,논,웅덩이 등에 서식한다.

시 관계자는 “A씨 집 주변에 축사가 있어 모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축사 2곳과 웅덩이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치고 마을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도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만 보이지만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20∼30%는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지난해에는 8월 29일에 첫 환자가 나왔으며 총 34명이 감염돼 6명이 사망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