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유스호스텔 임시생활치료센터로 전환…“병상부족 해결”

수원시, 유스호스텔 임시생활치료센터로 전환…“병상부족 해결”

김병철 기자
입력 2020-12-17 12:50
업데이트 2020-12-17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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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대응위해 수원역 등 6곳에 임시검사소 추가

16일 오후 운영을 시작한 수원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수원시 제공
16일 오후 운영을 시작한 수원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시는 코로나19 제3차 대유행으로 인해 부족해진 병상확보를 위해 수원유스호스텔을 임시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총 45실 규모의 수원유스호스텔은 올 2월 17일부터 확진자의 접촉자를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사용되다가 5월부터는 무증상 해외입국자도 수용했다. 누적 이용자는 총 377명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도 병상배정을 받지 못한 환자(이날 오전 10시 현재 58명)가 늘어나자 수원시는 수원유스호스텔을 경증환자를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전환하기로 했다.

수원시의 경우 이달 들어 16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총 누적 확진자(580명)의 37.2%(216명)를 차지할 정도로 최근 감염확산 추세가 거센 상황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수원유스호스텔이 있는 서둔동 주민단체 대표들을 전날 만나 이해를 구한 뒤 이날부터 임시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앞서 수원유스호스텔에서 생활하던 접촉자와 무증상 해외입국자 15명은 모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으로 옮겼다.

수원시는 이와함께 신속한 검사와 진단을 위해 수원시는 오는 1월3일까지 6개소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운영한다.

14일부터 4개 보건소에 각각 1곳씩 설치돼 운영 중이며,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에도 16일 오후부터 2곳의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됐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감염병의 피해자인 확진환자를 위해 위로와 포용의 마음으로 불편을 감내해주시는 시민들게 감사하다”며 “집단감염 사태에 예의주시하며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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