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입성 전 1억원 상당 금품수수 의혹도
이영복 엘시티(LCT) 회장에게서 4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현기환 전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검찰 조사에서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가끔 훈계조 답변을 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14일 보도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부(부장 임관혁) 조사를 받는 현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로 말하며, 일부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해 있지만 세상일이라는 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검찰은 현 전 수석과 이 회장을 각각 따로 조사 중이며, 아직 대질신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전 수석의 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추가혐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향신문은 이날 현 전 수석이 청와대 재직 중이던 2015~2016년 동안 현 전 수석의 술값 2500만원을 지불했고, 청와대 입성 전에는 이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와 상품권 등 1억원어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관련 첩보를 입수했으며, 청와대는 지난 6월 엘시티 수사가 확대 조짐을 보이자 뒤늦게 현 전 수석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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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검 특별수사부(부장 임관혁) 조사를 받는 현 전 수석은 검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로 말하며, 일부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해 있지만 세상일이라는 게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동아일보는 전했다.
검찰은 현 전 수석과 이 회장을 각각 따로 조사 중이며, 아직 대질신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 전 수석의 혐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추가혐의 의혹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경향신문은 이날 현 전 수석이 청와대 재직 중이던 2015~2016년 동안 현 전 수석의 술값 2500만원을 지불했고, 청와대 입성 전에는 이 회장으로부터 법인카드와 상품권 등 1억원어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또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관련 첩보를 입수했으며, 청와대는 지난 6월 엘시티 수사가 확대 조짐을 보이자 뒤늦게 현 전 수석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