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부정입학’ 혐의 최경희 전 이대 총장, 구속 후 첫 특검조사

‘정유라 부정입학’ 혐의 최경희 전 이대 총장, 구속 후 첫 특검조사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16 14:26
업데이트 2017-02-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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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 가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 가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경희 전 이대 총장이 구속 후 처음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16일 오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 전 총장을 특검 사무실로 소환했다.

최 전 총장은 이날 사복으로 갈아입고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다.

최 전 총장은 ‘아직도 혐의를 인정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은 최 전 총장을 상대로 정 씨의 입학 과정에서 조직적인 밀어주기 이뤄진 경위와 청와대를 비롯한 윗선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달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고 보강 수사를 거쳐 영장을 재청구해 15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최 전 총장을 구속했다.

특검은 정 씨의 부정입학과 학점 특혜에 관여한 혐의로 최 전 총장,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남궁곤 전 입학처장, 류철균(필명 이인화)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이인성 의류산업학과 교수 등 이대 교수 5명을 구속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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