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 투수 이성민 징역 1년 구형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 투수 이성민 징역 1년 구형

김지수 기자
입력 2017-11-08 11:14
수정 2017-11-08 11: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 “범행 부인 죄질 불량”…변호인 “정당한 승부”

프로야구 경기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투수 이성민(27) 선수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의정부지검은 8일 의정부지법에서 조은경 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선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 투수 이성민 징역 1년 구형 연합뉴스
프로야구 승부조작 혐의 투수 이성민 징역 1년 구형
연합뉴스
또 검찰은 이 선수에게 돈을 주고 승부조작을 청탁한 혐의로 기소된 브로커 김모(32)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선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하고도 범행을 부인, 죄질이 불량하다”며 구형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선수의 변호인은 “이 선수는 승부조작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김씨의 진술에도 신빙성이 없다”며 “정확하게 얼마를 줬는지 기억 못 하고 검찰도 입증 못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 선수 역시 최후 변론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공인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무죄가 입증돼 빨리 팀에 복귀하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김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이 선수는 NC 구단 소속이던 2014년 7월 4일 경기에서 1회 볼넷을 던지는 대가로 김씨에게 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 선수는 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동했으나 현재 미계약 보류 상태다.

선고 재판은 오는 24일 의정부지법에서 열린다.

kyoon@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