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도도맘’에 허위고소 부추긴 혐의로 고발 당해

강용석, ‘도도맘’에 허위고소 부추긴 혐의로 고발 당해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20-02-11 14:23
수정 2020-02-1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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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균·김호인 변호사, 중앙지검에 고발장 제출

강용석 변호사 “무고 혐의 맞고소 할 것”
유튜브 ‘킴킴변호사’ 채널을 운영 중인 김상균(오른쪽), 김호인 변호사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로비에서 강용석 변호사를 무고혐의로 고발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2.11 뉴스1
유튜브 ‘킴킴변호사’ 채널을 운영 중인 김상균(오른쪽), 김호인 변호사가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로비에서 강용석 변호사를 무고혐의로 고발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2.11 뉴스1
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에게 허위고소를 부추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김상균 변호사와 김호인 변호사는 11일 “강 변호사의 무고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강 변호사는 2015년 김미나씨를 부추겨 모 증권사 본부장 A씨를 강간치상죄로 고소하게 했다”며 “김씨가 주저하는 상황에서도 강 변호사는 적극적으로 김씨에게 무고를 교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강 변호사와 김씨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강 변호사가 합의금을 받기 위한 목적으로 김씨에게 무고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강용석 변호사. 연합뉴스
김상균 변호사는 “강 변호사의 행동이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해 고발에 나섰다”며 “수사기관이 강 변호사의 메시지를 확보해 진실을 가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강 변호사는 “디스패치가 보도한 기사 속 문자들은 원본이 아니라 조작된 것”이라며 “해당 매체에서 적당히 편집한 것에 불과한데 김 변호사 등이 기사 내용만 갖고 고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변호사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할 것”이라며 “디스패치와 최초에 보도한 언론사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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