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법원에 따르면 정 교수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에서 입시비리 및 사모펀드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
정 교수는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조 전 장관의 재판에도 피고인으로 이름이 올라와 있다.
이에 형사합의25부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재판 때 “21부 사건 중 피고인에 대한 부분을 우리 재판과 병합하길 희망한다면 4월 3일까지 21부와 본 재판부에 각각 병합신청서를 내 달라”고 요구했다. 재판부는 “그때까지 제출하지 않을 경우 병합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 교수 측은 그동안 조 전 장관과 한 법정에 서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조 전 장관 부부 사건을 한 재판부에서 맡아달라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 정 교수 측은 “망신 주기를 위한 것 아니냐”고 반발해왔다.
정 교수가 병합신청서를 제출하면 조 전 장관 사건에서 자신과 관련된 부분만 따로 분리해 형사합의25부에서 기존 사건과 같이 재판을 받을 수 있게 됐었다.
그러나 정 교수 측은 재판부가 정한 기한인 지난 3일까지 병합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정 교수 측이 병합 신청서를 내지 않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