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68기 예비생도 ‘가입교 훈련’ 시작

해사 68기 예비생도 ‘가입교 훈련’ 시작

입력 2010-01-15 00:00
수정 2010-01-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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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학교장 최윤희 중장)는 15일 제68기 예비생도 가입교식을 갖고 5주간 ‘군인다운 사관생도 만들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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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 입교한 외국인 생도 해군사관학교 제68기 예비생도로 가입교한 카자흐스탄의 하이르바예프 다니야르(왼쪽), 베트남의 덩 더 미엔 씨 등 외국 수탁생 2명이 진해 옥포만의 거북선 앞에서 경례하고 있다.  진해=연합뉴스
해군사관학교 입교한 외국인 생도
해군사관학교 제68기 예비생도로 가입교한 카자흐스탄의 하이르바예프 다니야르(왼쪽), 베트남의 덩 더 미엔 씨 등 외국 수탁생 2명이 진해 옥포만의 거북선 앞에서 경례하고 있다.
진해=연합뉴스


 해사는 이날 학교 인호관에서 예비생도 162명(남자 148명,여자 16명)과 가족,학교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입교식을 갖고 강도높은 훈련을 시작했다.

 이날 가입교식에는 해사 입학허가를 받은 외국 수탁생인 카자흐스탄의 하이르바예프 다니야르(21),베트남의 당 더 미엔(21) 씨 등 2명의 외국인 생도도 포함됐다.

 이들은 자국에서 해사 위탁교육생으로 선발돼 지난해 8월에 우리나라에 입국했으며 그동안 군 교육기관에서 한국어 등 가입교 전 예비교육을 받아왔다.

 이로써 해사에는 2008년 첫 외국 수탁생이 입학한 이후 지난해 1명,올해 2명이 추가로 입교함으로써 외국인 생도가 모두 4명으로 늘었다.

 해사는 올해 가입교 훈련은 예비생도들의 자율성과 자긍심을 기르는데 초점을 두고 5주간 4단계로 구분해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예비생도들이 하루의 훈련계획을 스스로 짜고 체력단련도 단체 훈련 이외에 개인별로 목표를 정해 자율적으로 시행하는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비생도들은 훈련기간 중 1단계인 ‘복종주’에 신분전환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2단계인 ‘인내 및 극기주’에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기 위한 유격,사격,행군,내한훈련 등을 받는다.

 3단계인 ‘필승주’는 해군다운 필승의 신념을 배양하기 위해 27㎞의 천자봉 행군,겨울 바닷물에 담기는 옥포만 의식이 실시되고,4단계 ‘명예주’는 사관생도로서의 명예심을 기르기 위한 명예관 교육,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통영 충렬사 참배 등이 진행된다.

 예비생도들은 5주간 훈련을 마치면 내달 19일 해군사관생도로 정식 입교해 4년간 교육훈련을 받는다.

진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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