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숨지는 환자 수가 3년 만에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석용 한나라당 의원이 18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한 환자는 2007년 308명에서 2008년 540명, 2009년 892명, 지난해 1147명으로 집계됐다.
장기이식 대기자 가운데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기기간이 평균 3년에 달해 서둘러 신청해도 병세가 악화돼 숨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에 숨진 환자도 433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장기기증 희망자 수는 2009년 18만 5045명에서 지난해 12만 4377명으로 감소했다가 올 상반기에는 5만 4396명에 그쳤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장기이식 대기자 가운데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대기기간이 평균 3년에 달해 서둘러 신청해도 병세가 악화돼 숨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에 숨진 환자도 433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장기기증 희망자 수는 2009년 18만 5045명에서 지난해 12만 4377명으로 감소했다가 올 상반기에는 5만 4396명에 그쳤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1-09-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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