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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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4 21:08
수정 2017-02-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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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을 금속처럼 만드는 기술 개발

카이스트(총장 강성모) 나노과학기술대학원 윤동기 교수팀이 액체와 고체의 중간 성질을 갖고 있는 액정 재료들을 금속처럼 단단하게 만드는 3차원 나노패터닝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현재 액정 기술로는 구현이 불가능한 복잡한 구조를 만들 수 있어 센서, 차광소재, 분리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연구 성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 10일자에 실렸다.

●유전자가위로 식품 유해물질 생성 줄여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용곤) 장내미생물연구단 김효진 박사팀은 최신 유전자 교정 기술인 ‘크리스퍼-캐스9’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효모의 특정 유전자를 제거하면서 식품 미생물의 유해물질 생성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보통 식품 미생물에 있는 유해성 유전자를 제거할 때 유전자 재조합 방식을 이용한다. 이런 경우 항생제 유전자가 끼어드는 등 부작용이 있었다. 이번 연구는 생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국제 미생물 및 생명공학’ 최신호에 실렸다.

●ETRI, 국방 통합 네트워크 실험 착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이상훈)과 국방부,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오는 7월까지 ‘All-IP 통합네트워크 구축 U-실험사업’을 구축한다고 14일 밝혔다. 통합네트워크 기술은 군대 네트워크를 한 통신망으로 묶어 파악 가능한 모든 요소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것이다. 정보 우월성을 기반으로 전투력을 높여 네트워크전에 대비할 수도 있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2017-02-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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