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는 지금] 옥수수 수염, 체내 당 독소 억제 효과

[과학계는 지금] 옥수수 수염, 체내 당 독소 억제 효과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0-05-27 17:28
수정 2020-05-28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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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수염 추출물이 당독소 빼준다
옥수수 수염 추출물이 당독소 빼준다 국내 연구진이 옥수수 수염에서 추출한 물질이 과도한 당섭취로 발생할 수 있는 독소를 제거해준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식품기능연구본부 최상윤 박사팀은 옥수수 수염 추출물이 과도한 당 섭취로 인한 체내 당 독소 축적을 막아 준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이용한 기능성식품 소재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독성유발물질인 메틸글리옥살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혈관손상, 피부염증, 인슐린저항성 등이 발생한다. 연구팀은 옥수수 수염 추출물은 메틸글리옥살의 과잉 축적을 억제할 수 있는 ‘글리옥살레이즈-1’이라는 효소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을 과잉 섭취시킨 생쥐에게 옥수수 수염 추출물을 6주간 섭취시켰을 때 신장과 혈액 속에서 글리옥살레이즈-1 활성이 증가하면서 메틸글리옥살 농도는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옥수수 수염 추출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5-2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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