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는 지금] “꽃가루 수 적으면 병에 강하고 잘 번식”

[과학계는 지금] “꽃가루 수 적으면 병에 강하고 잘 번식”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0-06-10 17:46
수정 2020-06-11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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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숫자가 적을수록 건강한 식물?
꽃가루 숫자가 적을수록 건강한 식물? 생물학자들이 꽃가루 숫자를 조절하는 유전자를 발견했으며 꽃가루 숫자가 적을수록 질병에 강하고 번식성공 확률이 높다는 예상 밖의 연구결과를 내놨다.
스위스 취리히대, 취리히연방공과대(ETH) 통합생물학연구소, 오스트리아 그레고르 멘델 연구소, 일본 치바대, 도쿄대, 요코하마시립대, 니가타대, 나고야대, 국립유전학연구소, 독일 포츠담대,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공동연구팀은 특정 유전자가 식물이 생산하는 꽃가루 숫자를 조절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6월 9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생물학 실험에 많이 쓰이는 식물인 애기장대의 144개 변종에 대해 꽃 한 송이당 꽃가루 알갱이 숫자를 세었다. 그 결과 꽃 한 송이당 꽃가루 알갱이는 2000~8000개로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RDP1’이라는 유전자가 꽃가루 숫자에 영향을 미치고, 꽃가루 숫자가 적을수록 질병에 강하고 번식 성공 확률도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6-1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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