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스턴종합병원 연구진 코로나19 완치환자 추적조사
완치 이후에도 뇌졸중, 운동장애, 염증성 질환 등 후유증 발생
![코로나19 영구적 뇌신경계 손상 가져온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2/14/SSI_20201214150405_O2.jpg)
로이터 제공
![코로나19 영구적 뇌신경계 손상 가져온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2/14/SSI_20201214150405.jpg)
코로나19 영구적 뇌신경계 손상 가져온다
미국 연구진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신경계를 공격해 각종 신경계 질환으로 평생 시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로이터 제공
로이터 제공
미국 보스턴대 의대 부설 보스턴종합병원 연구팀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가 완치 후 퇴원한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다양한 형태의 신경학적 합병증이 시달리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신경계도 공격을 하기 때문에 겉보기는 이상이 없더라도 영구적으로 신경학적 장애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 임상학’(Neurology Clinical Practice) 10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지난 4월 15일~7월 1일 사이에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보스턴종합병원에 입원한 74명에 대한 추적조사와 신경학 검사를 실시했다. 조사대상자 74명의 평균 연령은 64세이지만 10대 후반 청소년도 포함돼 있었다. 74명은 모두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뒤 입원하기는 했지만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으며 감염 이전부터 만성 두통과 같은 가벼운 신경학적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은 47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뇌신경계 공격해 심각한 후유증 가져온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2/14/SSI_20201214150529_O2.jpg)
미국국립보건원 제공
![코로나19 바이러스 뇌신경계 공격해 심각한 후유증 가져온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0/12/14/SSI_20201214150529.jpg)
코로나19 바이러스 뇌신경계 공격해 심각한 후유증 가져온다
미국 연구진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신경계를 직접 공격하면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시키고 후유증에 평생 시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국립보건원 제공
미국국립보건원 제공
연구를 이끈 프리아 아난드 보스턴대 의대 교수(신경감염학)는 “좀 더 많은 규모의 환자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는 코로나19가 다른 감염병들과는 달리 뇌신경계를 직접 공격하기 때문에 기저질환을 갖고 있지 않는 사람까지도 신경학적 합병증을 유발시켜 영구적 장애를 일으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