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크리스마스’ 성탄 앞두고 전국 미세먼지 비상

‘그레이 크리스마스’ 성탄 앞두고 전국 미세먼지 비상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0-12-22 13:14
수정 2020-12-2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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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초미세먼지
답답한 초미세먼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한 22일 오전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이날 하루 종일 공기가 탁할 뿐만 아니라 당분간 대기가 정체하면서 미세먼지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보했다. 2020.12.22/뉴스1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23일은 한파가 한 풀 꺾여 춥지 않겠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질이 좋지 않겠다. 이 같은 날씨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면서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보다는 비 내리고 미세먼지 가득한 ‘그레이’(회색)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은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고 중부지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구름이 많고 흐리겠다”라고 22일 예보했다. 기온은 큰 폭이 올라 평년(아침 최저 영하 6도~영상 2도, 낮 최고기온 4~10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23일 전국의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5~13도를 기록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춘천 영하 6도, 대구 영하 2도, 대전 영하 1도, 광주 0도, 서울 영상 1도, 부산 3도, 제주 6도 등이다.

23일 밤부터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지역과 제주도에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으며 24일 새벽에는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지역에도 비나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 되겠다.

한편 23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중국발 오염물질의 유입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 세종, 충북, 충남, 전북, 대구 등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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