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는 지금] 코로나로 ‘후각기능 장애’, 경증 환자가 중증보다 더 심각

[과학계는 지금] 코로나로 ‘후각기능 장애’, 경증 환자가 중증보다 더 심각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1-01-06 17:24
수정 2021-01-07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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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 코로나 환자가 후각상실 더 심각
경증 코로나 환자가 후각상실 더 심각 프랑스 연구진이 경증 코로나19 환자들이 후각상실 정도가 더 심하고 더 오래간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프랑스 파리샤클레대 의대 연구팀은 경증 코로나19 환자가 더 심각한 후각상실을 경험하고 완치 이후에도 오랫동안 후각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를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내과학회지’ 1월 6일자에 발표했다.

후각 및 미각 기능 장애는 코로나19 감염의 대표적 증상 중 하나다. 연구팀은 유럽연합(EU) 내 18개 종합병원에 코로나19 입원환자 2581명을 대상으로 후각 기능 장애와 회복 기간을 조사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환자들 대부분 후각 기능을 상실했으며 경증환자의 85.9%가 후각 기능 상실을 겪어 중증환자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각 장애를 겪는 평균 지속 기간은 21.6일로 나타났지만 환자의 4분의1 이상은 60일이 지나도록 후각 기능을 회복하지 못했으며 6개월 이상 후각 장애를 겪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1-01-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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