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더 똑똑해진 119, 신고접수도 초동대처도 더 빠르게

AI로 더 똑똑해진 119, 신고접수도 초동대처도 더 빠르게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1-04-08 21:00
업데이트 2021-04-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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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11시 23분쯤 인천시 동구 소재 모 가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제공
24일 오전 11시 23분쯤 인천시 동구 소재 모 가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대원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제공
인공지능(AI)이 119 신고 접수를 도와 더 빠르고 체계적으로 초동 대처를 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방·안전ICT연구단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119 신고 접수자가 체계적이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119 신고 빅데이터 기반 지능형 재난 상황인지·대응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대전소방본부 가수원안전센터 예비상황실에서 실증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대화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술, 상황별 적절한 질문 제공 기술, 재난상황 세부 자동분류 및 상황별 대응정보 제공 기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되면 신고자의 통화 내용이 119 상황실 접수자의 컴퓨터에 문자로 변환돼 표시되고, 재난 상황과 발생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질문이 제시된다. 이후 통화 내용에 따라 재난 발생 위치정보와 긴급구조표준 재난분류체계에 따른 상황이 자동분류되도록 했다.

현재는 음성인식과 재난 상황분류 정확도가 80%인데 추가 연구를 통해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연구팀은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2023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1-04-0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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