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핸드볼 오심 심판, 월드컵축구 주심

앙리 핸드볼 오심 심판, 월드컵축구 주심

입력 2010-02-06 00:00
수정 2010-02-0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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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리 앙리(프랑스)의 핸드볼 반칙을 잡아내지 못했던 마틴 한손 심판이 월드컵축구 본선경기 주심 명단에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6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심판위원회 회의를 열어 6월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주심 30명을 선발했다.

 스웨덴 출신 한손 심판은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프랑스와 아일랜드의 경기에서 프랑스와 아일랜드의 경기 연장전에서 주심을 맡았지만 앙리가 손으로 공을 컨트롤해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는 장면을 놓치는 바람에 거센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장본인이다.

 이번에 발표된 30명의 주심에는 10명이 유럽,6명이 남미에서 나왔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북중미에서 4명씩,오세아니아는 2명이었다.

 28개 나라에서 주심이 나왔지만 한국인으로는 정해상 심판이 유일하게 부심을 보게 됐다.정해상 심판은 2009년 대한축구협회 남자 최우수심판 상을 받았었다.

 아시아에서는 칼릴 이브라힘 알 감디(사우디아라비아),라프산 이르마토프(우즈베키스탄),수브키딘 모드 살레(말레이시아),니시무라 유이치(일본)가 주심으로 선발됐다.

 2006년 독일 대회 때도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김대영 심판이 3위 결정전 등에서 부심으로 활약했었다.

 4년 전 독일 월드컵에서 주심을 봤던 사람 가운데서는 8명이 다시 뽑혔다.당시 한국과 프랑스의 조별리그,이탈리아와 독일의 준결승 주심이었던 베니토 아르춘디아(멕시코) 심판도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바르셀로나와 첼시 경기 주심을 맡았다가 오심 논란에 휘말렸던 톰 오브레보(노르웨이) 심판은 30명 안에 들지 못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한국과 스위스의 조별리그 3차전 주심이었던 오라시오 엘리손도(아르헨티나) 심판 역시 그해 은퇴해 이번 대회에는 나오지 않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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