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5만원’ 좌석 등장

잠실야구장 ‘5만원’ 좌석 등장

입력 2010-02-12 00:00
수정 2010-02-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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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야구장의 ‘성역’으로 여겨지던 포수 뒤편 중앙석이 일반 팬들에게 판매된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12일 2010 시즌 입장권 가격을 발표했다.

 작년까지 연간권으로만 팔아온 포수 뒤편 중앙석을 프리미엄석으로 지정,5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예약도 받고 당일 현장 판매도 실시한다.

 호텔식 도시락을 더한 프리미엄 패키지는 10만원이고,연간권(67경기)은 200만원이다.

 포수 뒤편 중앙석은 모두 264석이다.이중 전력분석요원이 쓰는 30석과 원정팀,한국야구위원회(KBO)에 배정되는 20석 정도를 빼고 200여석을 판매한다.

 LG 관계자는 “그동안 이 자리는 계열 기업 등에 연간권으로 팔거나 VIP 초청석으로 활용해왔다.1990년 창단 이후 처음 일반에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규리그 경기 입장권치고 비싼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KBO는 작년 한국시리즈 때 중앙석 바로 옆 테이블석을 4만5천원에 팔았다.중앙석은 초청석과 취재석으로 쓰였다.

 축구 A매치가 열릴 때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가장 비싼 좌석은 7만원이고 일반 지정석은 5만원이다.

 LG 관계자는 “일본,미국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LG는 테이블석을 주중 2만5천원,주말 3만원에 팔고 지정석 중 레드석은 주중 1만원,주말 1만2천원,블루석은 주중 1만2천원,주말 1만5천원에 판매한다.

 작년까지 일반석이던 1,3루 내야 3층 옐로(8천원) 좌석도 지정석으로 교체됐다.외야 그린석(7천원)을 빼면 내야석 전체가 지정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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