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케빈 나 “아! 쉬운 2타”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케빈 나 “아! 쉬운 2타”

입력 2010-03-31 00:00
수정 2010-03-31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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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파머 공동 2위

재미교포 케빈 나(27·타이틀리스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맹렬한 추격전을 펼쳤지만 ‘빅 이지’ 어니 엘스(남아공)에게 우승컵을 넘겼다.

케빈 나는 30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속개된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치며 역전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는 통에 엘스에 2타 모자란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내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악천후로 하루 순연된 마지막 라운드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노렸던 나상욱은 또다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올 시즌 세 번째 ‘톱10’에 드는 데 만족해야 했다.

엘스는 마지막 라운드 후반 들어 크게 흔들렸지만 선두를 지킨 끝에 우승했다. 1990년대 후반 타이거 우즈(미국)와 ‘1인자’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엘스는 올 시즌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CA챔피언십에 이어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엘스에 2타 뒤진 채 15번홀(파4)에서 출발한 나상욱은 1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온그린 시키고 두 차례 퍼트로 마무리, 1타를 줄여 엘스에 1타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나상욱은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보내 두 번째 샷을 레이업했지만 파 퍼트마저 홀을 외면해 되레 1타를 더 잃고 에도아르도 몰리나리(이탈리아)에 공동 2위 자리를 허용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3-3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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