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LG는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했다. 메이저리그 출신 좌완 봉중근을 국내로 복귀시켰고. 자유계약선수(FA)로 당시 88승을 거둔 오른손 에이스 박명환을 영입했다. 팀 사상 최강의 왼손-오른손 원투펀치였다. 박명환은 그해 10승 6패 방어율 3.19로 호투했으나 봉중근은 국내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6승 7패 방어율 5.32로 부진했다. 2008년과 2009년에는 2년 연속 11승으로 위력을 찾았으나 이번에는 박명환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박명환이 돌아온 올시즌 초에는 봉중근이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내려갔다. LG의 오른손과 왼손은 운명처럼 어긋나며 함께 소리를 내지 못했다.
그리고 마침내 둘은 1군 마운드에서 다시 만났다. 무엇보다 ‘건강한’박명환과 ‘최상의 컨디션’인 봉중근이다. 박명환은 최근 봉중근의 필요성을 자주 언급한다. 그는 “나도. LG도 아직 갈 길이 멀다. 많은 승리가 필요하며 반드시 봉중근이 있어야 한다. 그(봉중근)가 우리팀의 에이스다”고 강조한다. 최근 뜻하지 않은 구설수에 시달린 끝에 마음을 다잡은 봉중근 역시 “(박)명환이 형과 함께 마운드에 서는 상상을 했다. LG 마운드의 힘을 보여주고 싶다”고 화답했다. 스포츠에서 1+1은 2가 아니다. 원투펀치가 무서운 진짜 이유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