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대표팀 다비드 실바 ‘한국계 3세’?

스페인대표팀 다비드 실바 ‘한국계 3세’?

입력 2010-04-16 00:00
수정 2010-04-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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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24·발렌시아)가 한국인 외할아버지를 둔 ‘한국계 3세’라고 스페인의 스포츠 전문지 ‘마르카’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원양어선의 선원이었던 실바의 외할아버지가 카나리아제도에 정착해 낳은 딸이 실바의 어머니라며 그의 외모가 동양적인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전했다. 실바의 고향이 카나리아제도라는 점과 어머니가 동양인이라는 점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실바가 스페인 아버지와 동양인 어머니를 두었다는 것은 보도를 통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어머니의 혈통을 직접적으로 한국계라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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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가 한국계 3세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2009 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컵 3,4위전 남아공과 경기에서 디카코이(왼쪽)와 볼을 다투는 다비드 실바. 루스텐버그(남아공) AP=연합뉴스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가 한국계 3세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2009 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컵 3,4위전 남아공과 경기에서 디카코이(왼쪽)와 볼을 다투는 다비드 실바.
루스텐버그(남아공) AP=연합뉴스




2010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열리는 스페인과 평가전이 오는 6월 3일로 예정돼 있어 ‘한국계’ 다비드 실바와 한국대표팀의 만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산소탱크’ 박지성이 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비드 실바를 영입하기위해 애쓰고 있어 그가 대표팀 ‘캡틴’과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도 있다.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2009~2010 시즌 26경기에 출장해 7골6도움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스페인 대표로 유로 2008에 출전해 자국의 우승에 일조했던 핵심 미드필더. 2010 남아공월드컵 유럽예선에서 스페인이 10전 전승으로 본선무대에 진출하는데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스페인이 H조에 속해 있어 한국과 격돌할 가능성은 낮지만 세계 최강의 ‘무적함대’ 스페인의 수준높은 경기를 감상하는 즐거움에 ‘한국계 3세’ 다비드 실바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져 팬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정수기자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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