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메시 등 월드컵 멤버 20명 확정”

마라도나 “메시 등 월드컵 멤버 20명 확정”

입력 2010-04-17 00:00
수정 2010-04-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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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1차전은 독일과 평가전에 나섰던 선수들로 치르겠다”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끄는 디에고 마라도나(50) 감독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나설 23명의 최종 엔트리 가운데 20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마라도나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라디오 방송인 ‘FM 메트로’와 인터뷰에서 “23명의 최종엔트리 가운데 체력적으로 100% 상태인 20명을 이미 확정했다”라며 “세르히오 아게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본선 무대에 데려가겠다”라고 밝혔다.아게로는 마라도나 감독의 사위다.

 그는 이어 “공격진에는 아게로를 포함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가 포함된다”라며 “하지만 디에고 밀리토(인테르 밀란)와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주니어스)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좌우 날개에 호나스 쿠티에레스(뉴캐슬)와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를 쓰겠다고 공언한 마라도나 감독은 “쿠티에레스에게 뉴캐슬이 3부리그로 떨어져도 월드컵에 발탁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마라도나 감독은 특히 포백(4-back)은 지난달 3일 독일과 평가전(1-0승)에 나섰던 수비진을 월드컵에 그대로 기용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포백에 니콜라스 오타멘티(벨레스 사스필드),마르틴 데미첼리스(뮌헨),왈테르 사무엘(인테르 밀란),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를 쓰겠다”라며 “이들은 독일과 평가전에서 실점하지 않으면서 나에게 큰 신뢰를 줬다”라고 강조했다.

 마라도나는 특히 “아르헨티나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23명의 선수를 뽑는 게 쉽지 않다.하비에르 마스체라노(리버풀),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에스투디안테),테베스,메시,아게로 등은 20명에 포함된다”라며 “나이지리아와 1차전은 독일과 평가전에 나섰던 선수들을 위주로 치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지난달 독일과 평가전에서 전반 45분 터진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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