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오픈 국내 프로선수 없이 강행

매경오픈 국내 프로선수 없이 강행

입력 2010-04-27 00:00
수정 2010-04-27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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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협회, 선수 보이콧에 맞불

원아시아투어 매경오픈골프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가 국내 프로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더라도 대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골프협회는 26일 김동욱 부회장과 전상렬 투어 커미셔너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새달 6일 개막 예정인 매경오픈은 국제적 약속이므로 지켜야 한다.”며 예정대로 대회를 개최할 뜻을 분명히 했다. 원아시아투어는 지난해 한국과 중국, 호주의 골프단체가 주도해 출범한 새로운 지역 투어다.

올해부터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매경오픈을 편입시켜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일부 선수들이 출전 쿼터 감소 등을 이유로 강하게 반발, 정상적인 개최 여부가 도마에 올랐다. 모두 156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던 대회는 참가자격이 있는 한국 프로선수 71명이 출전을 거부해 차질을 빚게 됐다.

그러나 김 부회장은 “국내 선수들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겠다고 설명했지만 선수들은 대회 출전 거부 입장을 보내왔다.”면서 “계속 설득해 보겠지만 그들이 없더라도 대회는 예정대로 개최될 것이다. 또 부족한 선수를 채우는 방법은 회원국인 중국, 호주와 의논한 뒤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선임된 전상렬 커미셔너는 “출전거부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다른 젊은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기 위해 퀄리파잉스쿨제도를 도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4-2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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