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비밀리에 귀국…박지성·이청용은 11일 합류

박주영 비밀리에 귀국…박지성·이청용은 11일 합류

입력 2010-05-08 00:00
업데이트 2010-05-08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허벅지 부상 여파로 3주 진단을 받은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 박주영(AS모나코)이 비밀리에 귀국했다.

 박주영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것으로 7일 확인됐다.최근 허벅지 근육이 3㎝ 정도 찢어진 박주영은 프랑스 리그 경기가 남아 있지만 구단의 허락을 받아 조기에 입국했다.

이미지 확대
박주영
박주영
 앞서 8경기 연속 결장했던 스코틀랜드 셀틱의 미드필더 기성용도 6일 언론에 입국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귀국했다.

 박주영은 당분간 다친 허벅지 재활에 전념한다.

 일단 10일 낮 12시 대표팀 소집에 응하는 박주영은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몸을 만든다.

 박주영은 오는 16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에콰도르와 평가전은 물론 24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치러질 일본과 A매치에 모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허정무 감독은 박주영을 무리하게 출장시키기보다 부상이 완전히 낫고 나서 활용하는 게 대표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지난 2일 파리 생제르맹과 프랑스컵 결승에서 연장전까지 120분을 모두 뛴 이후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박주영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8골과 프랑스컵에서 1골 등 모두 9골을 넣었다.

 또 허벅지 부상 여파로 8경기 연속 결장했던 독일 분데스리가의 수비수 차두리(프라이부르크)는 오는 10일 귀국한다.

 이와 함께 일본 J2리그 일정이 남아 있는 미드필더 김보경(오이타)도 10일 입국한다.

 이에 따라 10일 대표팀 소집 때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비 엔트리 30명 중 기성용,차두리,박주영,김보경과 국내 K-리그에서 뛰는 김영광,오범석,김동진(이상 울산),김치우,이승렬(이상 FC서울),김정우(광주 상무),조용형,구자철(이상 제주) 등 12명이 파주NFC 훈련을 시작한다.

 또 9일 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치르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은 나란히 11일 입국한다.

 박지성은 스토크시티와 최종전 출격을 대기하고 이청용은 버밍엄과 경기에서 한국인 한 시즌 최다인 6호골에 도전한다.박지성과 이청용은 16일 국내 마지막 홈 A매치인 에콰도르와 친선경기에 출전한다.

 그러나 11일과 12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잡혀 있는 수원(이운재.조원희.강민수.염기훈) 성남(정성룡),포항(김재성.신형민.김형일.황재원),전북(이동국) 선수들은 16강을 치르고 합류한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이영표(알 힐랄)가 14일,중국 슈퍼리그의 안정환(다롄스더),일본 J-리그의 곽태휘(교토)가 16일 각각 귀국길에 오른다.

 또 15일 전반기를 마치는 러시아 리그의 김남일(톰 톰스크)과 일본 J-리그의 공격수 이근호(이와타),수비수 이정수(가시마)는 17일 귀국한다.

 안정환과 곽태휘,김남일,이근호,이정수는 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에 뛰지 못한다.

 한편 대표팀은 16일 에콰도르와 평가전을 마친 뒤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명과 부상 선수를 고려한 추가적인 2∼3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나서 22일 한일전이 일본 사이타마로 떠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