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3점 홈런 폭발…시즌 10호

김태균 3점 홈런 폭발…시즌 10호

입력 2010-05-14 00:00
업데이트 2010-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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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거포’ 김태균(28.지바 롯데)이 침묵을 깨고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김태균은 13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0-5로 앞선 8회초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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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연합뉴스
김태균
연합뉴스
지난 8일 오릭스와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10호 홈런이다.

전날까지 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태균은 이날 경기에서도 초반에 안타를 때리지 못했지만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홈런포를 때리면서 부진에서 벗어났다.

지바 롯데가 10-5로 크게 앞선 8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김태균은 5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크리스 부트체크가 볼카운트 1-2에서 빠른 직구(시속 148㎞)를 가운데로 던지자 김태균은 그대로 밀어쳐 우측 펜스를 가볍게 넘겼다.

비거리 115m의 3점 홈런을 포함해 이날 경기에서 4타점을 수확하면서 김태균은 시즌 타점도 41타점으로 늘렸다.

김태균은 앞서 1회초 1사 1,3루에서 3루수 앞 땅볼을 치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 5회에는 3루수 땅볼, 7회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홈런을 치면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의 타율은 0.305에서 0.302로 조금 낮아졌다.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3점 홈런과 6회 후쿠우라 가즈야의 만루 홈런 등 홈런만 4개를 때리면서 14-6으로 크게 이겼다.

한편 이승엽(34.요미우리 자이언츠)은 도쿄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경기에 교체 선수로 나와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요미우리가 7-0으로 앞선 4회초 1루수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은 이승엽은 공수 교대후 2사 1,2루 찬스에서 몸쪽 직구를 때렸으나 중견수에게 잡혔다.

이어 6회말에도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승엽의 타율은 0.229에서 0.220으로 약간 낮아졌다. 요미우리는 9-1로 크게 이겼다.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이범호(29)는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경기에 4번 타석에 들어섰으나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삼진 2개와 땅볼 2개로 물러난 이범호의 타율은 0.236에서 0.224로 떨어졌다. 소프트뱅크는 1-3으로 졌다.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 투수 임창용(34)은 팀이 오릭스에 2-9로 크게 지면서 등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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