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11,12호 홈런 작렬…타점 45개

김태균 11,12호 홈런 작렬…타점 45개

입력 2010-05-16 00:00
수정 2010-05-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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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3타수 무안타 후 교체

김태균(28.지바 롯데)이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면서 이승엽(34.요미우리)과 한국산 거포 신ㆍ구 대결에서 압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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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연합뉴스
김태균.
연합뉴스
김태균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 요미우리와 경기에서 3회와 9회 각 2점 홈런을 날리면서 4타수 3안타에 4타점을 올리는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요미우리의 이승엽은 4일 만에 선발 출장했으나 득점 기회를 날리다가 교체되는 수모를 당했다.

4번 타자 김태균은 1-3으로 뒤진 3회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니시무라 겐타로가 던진 몸쪽 공을 받아쳐 왼쪽 담을 넘겼다. 방망이 중심에 잘 맞은 타구는 직선에 가까운 궤도를 그리며 시원하게 날아갔다.

김태균은 6-10으로 추격하던 9회 1사 1루에서 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가네토 노리히토가 한가운데에 던진 시속 123㎞짜리 슬라이더를 쳐서 다시 좌월 홈런을 만들어냈다.

김태균은 지난 13일 요코하마와 경기 후 2경기 만에 홈런맛을 봤다. 퍼시픽리그 타점 선두(45개)를 유지하면서 리그 홈런 1위 호세 오티스(소프트뱅크)에는 1개 차로 바짝 추격에 나섰다.

전날 이승엽과 첫 맞대결에서 무안타에 그친 김태균은 앞선 2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치고 팀의 첫 득점도 올렸다. 1루에서 1루수 이승엽과 함께 나란히 섰던 김태균은 이마에 도시아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5회 2사 1, 3루에서 초구를 건드렸다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태균은 7회에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타율은 전날 0.296에서 3할대(0.307)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승엽은 1루수 겸 7번 타자로 나왔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 2사 1루에서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3회 1사 1, 2루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5회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자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은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이승엽 대신 에드가 곤잘레스를 투입했다.

타율은 0.216에서 0.204로 더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아베 신노스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다카하시 요시노부, 사카모토 하야토 등이 홈런을 날린 요미우리가 10-8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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