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탁구- 한국 여자, 일본에 져 탈락

-세계탁구- 한국 여자, 일본에 져 탈락

입력 2010-05-29 00:00
업데이트 2010-05-29 11: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김경아 선수 AP 연합뉴스
김경아 선수
AP 연합뉴스


 여자 탁구 대표팀이 2010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현정화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챔피언십 8강전 일본과 경기에서 2-3으로 분패했다.

 무려 5시간의 대혈투가 벌어졌으나 4강행 티켓은 끝내 일본에 돌아갔다.1단식부터 4단식까지 모두 3-2로 승부가 갈릴 정도의 접전이었다.

 1단식에 나선 박미영(11위.삼성생명)이 히라노 사야카(14위)에게 2-3으로 진 한국은 2단식의 김경아(6위.대한항공)도 후쿠하라 아이(8위)에게 세트스코어 1-2로 뒤지는 위기를 맞았다.

 베테랑 김경아가 승부를 뒤집어 3-2로 후쿠하라를 제압한 여자대표팀은 3단식의 당예서(16위.대한항공)가 이시카와 가스미(29위)를 상대로 2-0으로 앞서다가 역전패를 당하는 바람에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4단식의 김경아가 히라노를 다시 3-2로 물리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박미영이 후쿠하라에게 1-3으로 져 결국 5~8위 전으로 밀려났다.

 한국 여자는 2008년 광저우 대회 때 역대 최악인 13위에 그쳤던 것보다 나은 성적이지만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여자 대표팀은 세대교체에 실패함으로써 앞으로 김경아를 대신할 신예 발굴이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대회 여자부 4강은 중국-일본,독일-싱가포르의 경기로 열린다.

 전날 8강에서 헝가리를 꺾고 4강에 오른 남자대표팀은 러시아를 3-0으로 완파한 독일과 30일 0시30분분에 결승 진출을 다툰다.이기면 중국-일본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2006년 브레멘 대회와 2008년 광저우 대회 때 2회 연속 결승에 올랐던 한국 남자팀은 이번에도 독일을 넘는다면 중국과 결승에서 맞붙을 공산이 크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