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업’ 메시, 中경기서는 45분이나 뛰어

‘태업’ 메시, 中경기서는 45분이나 뛰어

입력 2010-08-09 00:00
수정 2010-08-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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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 간판선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중국 프로축구 베이징 궈안과 친선 경기에서 전반 45분을 뛰었다.

 메시는 8일 밤 중국 베이징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과 친선 경기에서 전반 45분을 뛰며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경기에서는 FC바르셀로나가 3-0으로 이겼다.

 전반 32분 헤딩슛으로 베이징 골문을 위협한 메시는 후반 44분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0분 세르기 로베르토와 13분 놀리토의 추가 골로 2-0을 만든 뒤 후반 45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득점을 보태 3-0으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AFP통신은 “바르셀로나가 4일 열린 한국 K리그 올스타와 경기에 메시의 출전 시간이 계약서보다 적다는 점과 스페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빠졌다는 사실 때문에 위약금 30만 유로(한화 4억6천만원)를 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K리그 올스타와 경기에서는 16분만 출전해 2골을 넣었다.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베이징과 경기를 마친뒤 이번 한국과 중국 원정에서 메시 출전에 대한 압력은 없었다는 뜻을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를 뛰게 하라는 압력이 있었다면 한국에서도 45분을 뛰게 했을 것”이라며 “전술적인 필요에 따라 메시를 내보냈다.(오늘도) 훈련 상태를 보니 45분은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4일 K-리그와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 회견에서 “메시를 내보내지 않겠다”고 말했다가 대회 주최 측과 심야 줄다리기 끝에 결국 메시를 16분만 뛰게 했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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