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단식 첫날 역전 2연승 휘파람

男단식 첫날 역전 2연승 휘파람

입력 2010-09-18 00:00
수정 2010-09-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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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듀오’ 임용규·정석영 활약

한국 남자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1그룹 잔류에 청신호를 켰다.

김남훈 감독(현대해상)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경남 창원시립코트에서 열린 대회 1그룹 플레이오프(4단1복식)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1,2단식을 모두 역전승으로 따냈다. 한국은 18일 복식과 19일 3,4단식에서 1승만 보태면 2011년 대회에서도 1그룹에 남을 수 있다. 젊어진 대표팀의 ‘10대 듀오’가 두 차례의 단식을 거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먼저 출전한 임용규(19·명지대)는 트리트 후에이에 첫 세트를 내줬지만 3-1(6<8>-7 6-2 7-6<7> 7-6<4)로 승부를 뒤집어 기선을 잡았다. 첫 세트를 포함, 모두 3개 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쉽지 않은 승부였다. 이어 두 번째 단식에 나선 최연소 대표 정석영(17·동래고)은 필리핀의 감독 겸 선수인 세실 마미트에게 1,2세트를 0-6, 1-6으로 내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3세트를 6-3으로 따내며 분위기를 바꾼 정석영은 4세트를 ‘퍼펙트(6-0)’로 따내며 분위기를 장악한 뒤 5세트마저 6-2로 이겨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9-1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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