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스타 클래식] 뒷심부족 최나연 공동 3위

[나비스타 클래식] 뒷심부족 최나연 공동 3위

입력 2010-10-12 00:00
업데이트 2010-10-1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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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헐 통산 두번째 우승

최나연(23·SK텔레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나비스타 클래식에서 우승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아쉽게 공동 3위에 그쳤다.

최나연은 11일 미국 앨라배마주 프래트빌의 RTJ골프트레일(파72·6460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4개를 뽑아내 3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쳐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 냈다.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최나연은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날 하루 5타를 줄인 캐서린 헐(호주·19언더파 169타)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최나연은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우승을 예감했지만 12번홀(파4)에서 1타를 잃으면서 주춤했다. 18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한 뒤 멋진 어프로치샷으로 버디를 성공시켰지만 헐과는 이미 2타 차로 벌어져 있었다. 마지막까지 헐과 우승 경쟁을 벌인 건 크리스티 커(미국). 17번홀을 마쳤을 때 커에게 1타 앞서 있던 헐은 18번홀 티샷을 왼쪽 러프로 보내고 두 번째 샷도 홀에서 멀찌감치 떨어뜨렸지만 두 차례 퍼트로 경기를 마무리, 2008년 8월 캐나디언여자오픈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른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맏언니’ 박세리(33)도 3타를 줄이는 선전 끝에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쳐 양희영(21)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박희영(23·하나금융)은 15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10-12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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