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정 ‘하이트컵 2승’ 포문

최혜정 ‘하이트컵 2승’ 포문

입력 2010-10-15 00:00
업데이트 2010-10-15 00: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R 전미정·최혜용과 공동선두

최혜정(26·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컵챔피언십 두 번째 정상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최혜정은 14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파72·58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 4언더파 68타를 쳐 같은 타수를 올린 전미정(28·진로재팬), 최혜용(20·LIG)과 함께 공동선두에 올랐다. 지난 2003년 투어 데뷔 뒤 2007년에 이어 통산 2승째를 같은 대회에서 바라보게 됐다. 사실 최혜정은 국내 투어에서 평범하지 않은 선수 생활을 보냈다. 2004년 미국 퀄리파잉(Q)스쿨에 응시하는 바람에 KLPGA 투어 2년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KLPGA는 입회한 지 2년이 안 된 선수의 해외 Q스쿨 응시를 금지한다.

징계가 풀려 국내 무대에 복귀했지만 올해도 미국 대회 출전과 관련해 다시 징계를 받았다. 5월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 출전 신청을 한 뒤 LPGA 투어에 참가하느라 대회에 나오지 못한 것. 두 경기 출장정지와 5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했다. 이 탓에 올해 9개 대회밖에 나가지 못해 상금랭킹은 57위(3500만원). 그러나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남은 대회에 관계없이 내년 풀시드권을 확보한다.

디펜딩 챔피언 서희경(24·하이트)은 공동 4위에 올라 뒤늦은 시즌 첫승 도전 채비를 갖췄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10-15 28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