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감독 한마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감독 한마디

입력 2010-10-19 00:00
수정 2010-10-1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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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SK 김성근 감독

문학에서 2승을 거뒀기 때문에 오늘이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라 봤다. 카도쿠라가 빨리 무너지는 바람에 고심했다. 원래 전병두를 염두에 뒀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해서 이승호로 바꿨고 결과가 좋았다. 삼성은 플레이오프(PO) 피로가 쌓인 것 같다. 우리는 김광현이 첫 경기에 잘 해준 덕에 좋은 맥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지난해와 달리 투수들이 제대로 해주고 있다. 정규시즌의 SK 같다. 3연승으로 수월한 시리즈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내용을 보면 그렇지 않다. 오늘도 8회에 위험했다. 흐름은 어디서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내일 해봐야 한다. 3승을 한 것보다 앞으로 1승이 남았다는 게 중요하다. 4차전은 선발투수 글로버로 갈 데까지 가보고 이후에 이어 가겠다. PO에서 보니 오른손 투수에게 삼성 타율이 3할이 넘더라. 반대로 왼손 투수에게는 2할대였다. 왼손 투수들을 투입하는 전략이 주효했다.

●패장 삼성 선동열 감독

1~3회 공격 기회를 못 살리면서 흐름을 못 가져왔다.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특히 3회 무사 2루에 주루사가 나온 것이 가장 컸다. 박한이가 스트라이크가 들어오면 번트를 대줬어야 하는데 빼면서 잡히고 말았다. 시리즈를 앞두고 얘기했듯 왼손투수 공략이 중요한데 이를 못하다 보니 어려운 경기가 되고 있다. 내일 지면 끝이므로 총력전을 펼치겠다. 장원삼이 5회 이상 잘 던져주리라 믿는다. 타자들이 쳐주지 못한 게 아쉽다. 카도쿠라도 긴장했는지 정규리그 때와는 많이 다른 것 같았는데…. PO때와 달리 한국시리즈라 긴장하는 것 같다. 초반 승기를 잡았을 때 편안하게 하면 되는데 경직돼서 실수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2010-10-19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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