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챔피언스] 우즈, 다시 황제 등극할까?

[HSBC챔피언스] 우즈, 다시 황제 등극할까?

입력 2010-11-03 00:00
수정 2010-11-0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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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자리를 놓고 ‘4룡’이 한판 대결에 나선다.

4일부터 중국 상하이 서산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199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성적에 따라 정상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 지난 1일 자 세계 1위에 오른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와 2005년 이후 282주 만에 정상에서 내려온 타이거 우즈(미국), 그리고 3위와 4위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필 미켈슨(미국) 가운데 누구라도 우승을 차지하면 1위가 된다.

관심의 초점은 역시 우즈에게 쏠려 있다. 올해 우승이 없어 ‘무관의 제왕’이 된 그가 뒤늦은 시즌 첫 승으로 ‘황제’의 자리에 다시 앉을지가 관건.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마스터스와 US오픈 공동 4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던 우즈는 남은 3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에서는 우즈를 이번 대회 우승 후보 9위로 전망했다. 2005년과 2006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데다 지난해에도 공동 6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내왔기 때문. 또 세 차례의 PGA 투어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15위 이내에 들었고, 라이더컵에서도 3승 1패로 선전하는 등 상승세가 돋보여서다.

그러나 PGA 투어가 꼽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카이머다. 올해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에서 평균 타수 1위(70타)인 카이머는 1일 안달루시아 마스터스에서 공동 21위에 그치기 전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사상 처음으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한국인 상금왕을 향해 잰 걸음을 놓고 있는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와 이시카와 료(일본)의 샷대결이 더 관심을 끈다. 이 밖에 최경주(40)와 양용은(38),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 노승열(19·타이틀리스트) 등도 출사표를 던졌다. SBS골프가 4일부터 생중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11-0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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