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51일 만에 시즌 2호골

박주영, 51일 만에 시즌 2호골

입력 2010-11-03 00:00
수정 2010-11-03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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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는 박주영(25.AS모나코)이 51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면서 시즌 2호골 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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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스포츠서울
박주영
스포츠서울


박주영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지롱댕 보르도와 2010-2011시즌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동점골을 넣었다.

박주영으로서는 지난 9월13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5라운드 원정경기(2-2 무승부)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뒤로 51일 만이자 정규리그 6경기와 리그 컵대회 2경기를 포함해 8경기 만에 다시 가동한 득점포다.

애초 지난 1일 열릴 예정이었다가 폭우로 연기된 이날 경기에서 박주영은 전반은 주로 왼쪽 미드필더, 후반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뛰면서 모나코의 공격에 힘을 보탰다.

모나코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수비수 지미 트라오레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박주영은 전반 17분 균형을 되찾아올 좋은 기회를 놓쳤다. 골 지역 정면을 파고들어 왼발로 찬 공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모나코는 후반 4분 만에 박주영의 한 방으로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티유 쿠타되의 크로스에 이은 듀메르시 음보카니의 헤딩슛 때 공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앞에 서 있던 박주영 앞으로 떨어졌고, 박주영은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모나코는 후반 20분 쿠타되의 프리킥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왼쪽 면에서 얻은 프리킥 때 쿠타되가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모나코는 후반 28분 보르도의 주시에에게 동점골을 내줘 결국 2-2로 비겼다.

후반 38분 쿠타되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면서 안방에서 승점을 나눠 가진 데 만족해야 했다.

모나코는 정규리그에서 7경기 연속 무승(4무3패)의 부진을 이어가면서 1승7무3패(승점 10)로 강등권인 18위(20개 팀)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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