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거액의 벌금 징계를 받자 재심을 신청했던 남자배구의 문성민(24·현대캐피탈)에게 1라운드(6경기) 출장 정지가 내려졌다. 벌금은 1억 1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줄었다. 문성민은 소속팀이 이 결정을 받아들이면 다음 달 4일 개막하는 2010~11시즌 1라운드 경기에 뛸 수 없다. 문성민은 지난 2008년 한국전력(현 KEPCO45)의 신인 지명을 받았지만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독일 프로팀에 입단했다가 올해 초 KEPCO45에 입단한 뒤 트레이드 형식으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한국배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열어 첫해 연봉에 해당하는 1억 1000만원의 벌금 징계를 했고 현대캐피탈은 이에 반발, 재심을 신청했다.
2010-11-3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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