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쾌속’ 대한항공 4연승 독주

[프로배구 V-리그] ‘쾌속’ 대한항공 4연승 독주

입력 2010-12-16 00:00
수정 2010-12-16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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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의 고공비행이 무섭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을 3-0(25-16 25-19 25-22)으로 물리쳤다. 프로배구 출범 이후 ‘만년 3위’에 머물렀던 대한항공은 지난 5일 LIG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우승 후보 현대캐피탈과 전력 보강에 성공한 KEPCO45 등 쉽지 않은 상대들을 내리 이기는 상승세를 이어가 4연승했다. 특히 또 다른 ‘하위 돌풍’의 주인공 우리캐피탈까지 가볍게 격파하고 승차를 벌이면서 독주 체제의 기반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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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김학민(오른쪽)이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더블 블로커를 피해 오른손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 김학민(오른쪽)이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더블 블로커를 피해 오른손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우리캐피탈은 지난 12일 현대캐피탈과 접전 끝에 석패한 데 이어 대한항공에 완패하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탄탄한 서브리시브에서 시작하는 안정된 조직력과 우월한 높이, 측면에서 터져 나오는 호쾌한 강타 등 전체적인 전력에서 대한항공이 우위를 지켰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시즌 첫 경기에서 ‘라이벌’ 흥국생명을 3-1(15-25 25-12 25-21 27-25)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GS칼텍스는 외국인 공격수 제시카(브라질)가 공격성공률 36.66%로 15득점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김민지(17득점)와 지정희(10득점), 정대영(12득점) 등이 고루 안정된 활약을 펼쳐 강호다운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를 영입하며 올 시즌 명예 회복을 벼르던 흥국생명은 개막 후 세 경기를 모두 지며 초반부터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2010-12-16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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