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80년 한국 사격의 간판 박종길(64)씨가 국가대표 선수들의 요람인 태릉선수촌을 이끌게 됐다. 대한체육회(KOC)는 28일 박종길 선수위원회 부위원장을 태릉선수촌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박 신임 선수촌장은 1978년 방콕대회와 1982년 뉴델리대회, 1986년 서울대회 등 3개 아시안게임에 출전, 속사권총 금메달 3개와 은 6개, 동 3개를 획득했던 스타였다. 이후 국가대표 감독과 대한사격연맹 부회장, 체육회 경기력 향상위원 등을 지냈다. 내년 8월 1차 완공 예정인 진천선수촌 초대 촌장도 겸하게 된 박 촌장은 “스포츠의학·과학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우리 선수들이 2012년 런던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12-2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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