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머 두 번째 최연소 1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액센츄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승승장구하던 양용은(39)의 기세가 8강전에서 꺾였다.양용은은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마라나의 리츠칼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매트 쿠차(미국)에게 2홀 차로 뒤져 탈락했다.
양용은은 2008년 최경주(41·SK텔레콤) 이후 3년 만에 8강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4강전에서는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마르틴 카이머(26)가 버바 왓슨(미국)을 1홀 차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 28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1986년 골프랭킹이 집계된 이후 1997년 당시 21세의 타이거 우즈에 이어 두 번째 최연소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02-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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