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유치 중간평가 1위”

“평창, 올림픽 유치 중간평가 1위”

입력 2011-03-18 00:00
수정 2011-03-1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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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현지실사결과 77점 얻어

강원 평창이 2018동계올림픽 유치 경쟁 중간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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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올림픽뉴스 전문 인터넷 매체인 ‘어라운드 더 링스’(AROUND THE RINGS) 보도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해 12월 2018동계올림픽 3개 후보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현지 실사 평가 결과 평창이 100점 만점에 77점을 얻어 선두를 차지했다. 경쟁 도시인 독일 뮌헨은 74점, 프랑스 안시는 67점을 각각 얻었다.

이 매체는 각 후보도시를 관찰하고 현장을 방문했던 전문가들이 11개 항목별 지수를 종합 평가해 산정했으며, 이는 개최지 투표 결과 예측이 아닌 각 후보도시의 장·단점을 비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어라운드 더 링스는 IOC가 지난해 12월 후보도시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평창은 찬성 93%로 지난해 초의 90%보다 3%포인트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뮌헨은 10%p 떨어진 61%를, 안시는 무려 23%p나 떨어진 51%를 각각 나타내 평창에 견줘 지지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어라운드 더 링스는 이 결과를 토대로 정부 및 국민지지 분야에서 평창에 10점 만점을 부여해 평창이 선두로 올라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평창이 동계올림픽 개최 경험이 없다는 점, 아시아 동계스포츠 확산에 기여한다는 점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평창의 강력한 라이벌인 뮌헨에 대해선 토마스 바흐 IOC 수석부위원장의 IOC 내 막강한 영향력이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또 숙박, 개최비용, 마케팅 등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주는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부여했다. 하지만 왜 동계올림픽을 뮌헨에서 개최해야 하는 지에 대한 개최 명분 등에서 여전히 취약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1-03-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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